한밭도서관, 시민 독서 가치 형성을 위한 독서 소모임 신설

정기 인문학 독서회, 단기 독서 소모임, 청소년 독서회 운영 예정

강동주

2024-06-04 08:24:57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한밭도서관은 대전 시민의 독서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기 인문학 독서회, 단기 독서 소모임, 청소년 독서회를 각각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 소모임 개설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독서 가치 공유, 독서문화 환경 개선 및 진흥 기반 고도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의 생활화와 생성형 AI의 등장 등으로 디지털 콘텐츠와의 경쟁에서 독서가 점점 밀려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응답자가 70%에 달했으며,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이용률은 2018년 42.7%에서 2023년 77%까지 상승했다.

 

책을 읽는 데 있어 디지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한밭도서관은 ‘다같이 독서’를 제안한다. 올해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보자는 ‘작심한달 독서’ 소모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나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처럼 구입은 했으나 읽지 못한 500~600쪽의 이른바 벽돌 책을 읽는 ‘읽고만다 벽돌책’ 소모임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다양한 형태의 독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문해력 향상을 위해 여름방학 동안 운영 예정인 청소년 독서 모임과 평일 낮 시간대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인문 독서 모임도 새롭게 마련된다.

 

6월 한 달 동안 대전시 OK 예약 서비스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한밭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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