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일본 고등학교와 한-일 학생 교류활동 실시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통해 역사·문화·생태 탐방 및 교류

강승일

2024-05-30 10:19:18

 

 
충남교육청, 한-일 학생 교류활동으로 세계시민에 한걸음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5월 24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일본 타마나고등학교와 백두학원 건국학교와 협력해 한-일 학생 교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의 일환으로, 충무교육원 주관 하에 진행되었다.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은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일본의 관련 지역과 명소를 탐방하여 학생들에게 역사의식과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생태 감수성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5월 24일에는 30명의 생태기행단 학생들이 일본 구마모토현의 타마나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양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 발표 △문화공연 △작은 선물 교환식 △한-일 조별 대화시간 △사진촬영 등의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5월 29일에는 60명의 역사·문화기행단 학생들이 오사카의 백두학원 건국학교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환영사와 초청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건국학교 전통예술부 동아리 공연을 관람하고, 한-일 학생 문화 공연과 관심사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한-일 학생 교류활동은 기행단 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일본 학교 측에서 취지에 공감하고 교류활동을 수락해 추진되었다.

 

참가 학생 중 한 명은 “서툴게 배운 한국어와 일본어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안전하게 기행단의 임무를 수행해 준 것에 고맙다”며, “한국의 뿌리를 가진 재일동포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활동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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