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부청사, 대전시 소유로 이전… 역사적 건축유산 활용 본격화

대전0시축제 종합상황실 등 다중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예정

강동주

2024-05-29 16:29:57

 

 
옛 대전부청사 마침내 대전시 품으로


[세종타임즈] 철거 위기에 놓였던 옛 대전부청사가 대전시 소유로 이전되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옛 대전부청사에 대한 잔금 지급 및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었다.

 

이로써 대전시는 역사성을 지닌 근대건축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전시는 5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대전부청사 건물을 오는 8월 열리는 대전0시축제의 종합상황실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원도심의 근대유산과 연계하여 스토리텔링화 및 역사자원을 활용한 로컬 헤리티지 新 역사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부청사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누리는 다중복합문화공간으로 ‘티빙’을 통해 홍보하고 명품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부청사는 계속되는 소유자 변경 등으로 장기간 도심 흉물로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이장우 시장이 근대 대전의 핵심 행정시설 및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근현대건축유산 전수 조사를 추진하면서 대전부청사 매입으로 이어졌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부청사를 활용함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도시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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