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균형발전 정책세미나' 개최

기회발전특구 중심으로 경제·산업 균형발전 방안 모색

이정욱 기자

2024-05-28 06:52:07

 

 
세종 지방시대위, 경제·산업 육성 방안 본격 논의


[세종타임즈]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균형발전 정책세미나'가 28일 메타45카페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시민과 경제 관련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세종시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과 세종시의 기회발전특구 계획에 대한 발제, 종합토론 및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앞서 참여자들은 ‘세종지방법원 환영’,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수도 완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송년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발표에서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와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 기회발전특구 추진 방안을 전달했다.

 

이어 배동수 세종테크노파크 팀장은 세종시 기회발전특구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추진체계 및 지구별 세부계획 등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허문구 시 지방시대위원회 경제·산업 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세종시 경제·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이버보안과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의 집적을 통한 기술혁신 주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논의된 사항으로는 경제산업 개선 필요 분야와 개선 방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의 경제·산업 육성 방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토대로 기회발전특구 계획안을 보완하고, 시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부 등 중앙정부에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경제·산업 측면의 부흥을 이뤄낼 필요가 있다”며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제2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자치발전, 교육·대학혁신, 지역활력 분과 등 시 지방시대위원회 각 분과가 주체가 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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