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홍주씨들리스’포도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일 홍북읍 상하리 오선학 농가를 시작으로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이날 현장 컨설팅에서는 전문 강사의 교육과 우수 재배 농가의 노하우 및 재배 시 애로사항 공유 등이 이뤄졌다.
참석 농가들은 홍주씨들리스 재배 전반에 대한 실무 지식을 쌓으며 품질 향상과 안정적 생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열과 방지를 위한 세부 관리요령과 농약 살포시기 등 기술적 조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홍주씨들리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단맛과 신맛 비율이 적절해 그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나 열과가 심해 타지역에서는 재배에 실패한 품종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20여 재배농가가 2019년부터 실험재배를 통해 열과 예방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재배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2022년부터 현대백화점에 납품을 시작하고 2023년에는 제31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홍주씨들리스 재배농가 최영진씨는 “관내 홍주씨들리스 재배농가는 20여 농가, 재배면적은 3ha에 불과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노력해 나가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홍성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주씨들리를 지역특화작목과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10ha 이상 보급할 예정”이라며“재배기술 정립을 통해 안정적 소득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주씨들리스 재배기술 현장컨설팅’과정은 5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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