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의원, 과도한 보도 방호울타리 정비 촉구

보행 안전과 상권 활성화 위한 종합적 검토 필요

이정욱 기자

2024-05-20 16:04:23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지역상권 활성화 저해하고 시민불편 초래하는 보도 방호울타리 개선 주문”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20일 제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과도하게 설치된 보도 방호울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행 안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방호울타리 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상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도 방호울타리는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과도하고 무분별한 설치로 사회적 비용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가 지역에 방호울타리가 과도하게 설치되어 상가 이용자들의 접근이 어려워지며, 이는 상가 이용을 저해하고 상가 공실과 지역 상권의 몰락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호울타리로 인해 상가가 물류 상하차에 어려움을 겪고, 배송 차량이 보도로 올라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상 의원은 보행 유동 인구가 적은 곳이나 공터 앞에 과잉 설치된 방호울타리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로막고 도심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설치된 방호울타리를 전면 재검토하고, 신규 설치 시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의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유관기관이 지역의 인구 구성, 보행 안전, 교통 흐름, 상업 활동 등을 고려해 설치 및 존치 여부를 판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설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거나 기타 도로시설물이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경우, 기존 방호울타리를 과감히 철거할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도로 상황에 따라 도로 중앙분리대와 화단형 분리대가 무단횡단 방지 기능을 대신할 수 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학원가 주변 등 방호울타리 철거가 어려운 경우 개폐 기능을 보완해 접근성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상 의원은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 시설물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개폐식 방호울타리 설치로 상가 접근성을 향상하고, 차량 속도 저감 시설이나 보행자 보호시설을 활용해 보행자 안전을 증진하는 방법을 추가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상 의원은 “과잉 설치된 방호울타리의 정비는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며, 보도 방호울타리가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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