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의원, 세종시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 촉구

제도적 지원 및 보호 조례 제정 필요성 강조

이정욱 기자

2024-05-20 16:02:08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원,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 필요”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원은 20일 제8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관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 및 지원방안 마련 촉구’라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진행했다.

 

감정노동자는 고객 응대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실제 감정과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요구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임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감정노동을 하다 보면 본인의 감정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로 건강 악화나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정책 제도화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연도별 정신질병 산업재해 신청현황’ 및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 통계자료를 통해 감정노동자의 근무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세종시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가 없다고 비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감정노동자 보호와 피해지원을 위한 제도화의 필요성에 공감해 달라”며 “제가 준비하고 있는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에 동참하고 협조하여, 이들이 합법적인 보호를 받으며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안내 문구 배치와 사내 교육 및 홍보를 요청하며, 시민들이 감정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마지막으로 “사건 발생 후 수습하는 것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감정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로 건강을 잃지 않도록 사전에 체계를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해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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