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5월 20일, 2024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전면 확대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돕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023년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되어 20개의 시범학교를 운영했으며, 2024년 1학기에는 45개의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 151개교와 특수학교 6개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교육청은 대학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공주교육대학교, 카이스트, 충남대학교 등 6개 대학과 협력하여 38종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또한, 대전광역시체육회, 산림청, 대전문화재단 등 11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과 강사 풀을 제공받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거점형 늘봄센터 2개소를 구축해 인근 학교와 늘봄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 기능을 지역사회로 확대하여 학교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와 수준 높은 방과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학년 교실, 돌봄교실 및 교사연구실을 개선해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실 활용도를 높인다.
특히, 1학년 교실과 돌봄교실에 바닥난방을 설치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며, 교사들의 업무 공간도 확보하고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채용해 157개 모든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인력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담 인력은 7월 1일자로 각 학교에 배치되며,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30시간의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전면 확대되는 대전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고품질의 프로그램 발굴, 효율적인 공간 구성, 우수한 실무인력 선발 및 연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학기 대전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만족하는 대전늘봄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