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4년 상수원 조류대응 종합대책 본격 가동

정수장 조류 대응 강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목표

강동주

2024-05-20 08:21:44

 

 

 


[세종타임즈]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4년 상수원 조류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류는 정수처리에 방해가 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일부 남조류는 독성물질과 맛·냄새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

 

이번 종합대책은 선제적 조류 대응을 통해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전 상수원인 추동수역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3차례 조류경보가 발령되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말활성탄의 적기 투입을 통해 정수처리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사전에 예방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의 기상전망, 지형적 특성, 여름철 집중강우 이후 녹조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월경 조류 증식이 활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오염원 유입 최소화, 먹는물 관리, 신속 대응을 골자로 처리 대책반을 가동하고 단계별 조류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중폭기시설, 인공 식물섬·습지·조류 차단막 등 환경기초시설을 적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송촌, 월평, 신탄진 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확보하는 등 준비 상황도 점검하고, 관계자 회의를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빈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비상 상황 대응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상수원부터 가정까지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며, “고품질의 상수도를 위해 기존 송촌 10만 톤, 월평 20만 톤에 더해 월평과 신탄진 정수장에 각 30만 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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