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작은 학교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공주 마곡초등학교와 태안 이원초등학교를 농촌유학 운영교로 지정하여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 도내 대규모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가족이 전학와서 생활하며 다양한 자연 체험과 교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계절의 변화, 제철 먹거리, 그리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며 생태감수성을 높이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삶을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농촌유학 운영교에 500만원의 운영 예산을 지원하며, 참여 가정에는 매월 체제비 6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024년에는 총 20가구를 대상으로 이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추가 유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9일 아산에서 개최된 ‘2024 농촌유학 시범사업 설명회’에는 도내 대규모 학교 교장, 업무 담당교사, 농촌유학 운영교 관계자,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의 방향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정은영 교육혁신과장은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통해 다양한 가치관을 키우고 전인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활성화하여 작은 학교를 살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충남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서로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