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기부의 소진공 이전 방관과 무대응 비판

장호종 부시장, 중기부장관의 공식 사과 요구

강동주

2024-05-08 12:47:20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8일 오전 브리핑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전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부시장은 중기부가 소진공 이전을 방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중기부장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중기부는 사전에 소진공 이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지원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특히 중기부는 대전시장의 서한문을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서한문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대전시 직원을 현관에서 1시간 이상 기다리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와 관련하여 중기부 담당 과장은 대전시 간부와의 통화에서 "소진공 이전은 중기부와 무관하다"며 "중기부를 이 문제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으며, 이전에 대한 서한문 수령도 거부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 7일에 있었던 대전시장과 오영주 중기부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중기부장관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부실하다는 점을 대전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전시 중구에서는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해당 이슈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중기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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