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원도심 이전 논란에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사퇴' 촉구

시설관리공단과 일자리경제진흥원도 신속한 이전 명령

강동주

2024-05-07 14:03:10

 

 
이장우 대전시장“시민 갈등 조장하는 소진공,.모든 시장은 퇴임해도 시 발전 소명 다해야”


[세종타임즈] 대전시장인 이장우는 7일 주재한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원도심인 대전 중구에서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표명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대전시의 공공기관들을 원도심으로의 신속한 이전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원도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설립된 것"을 강조하면서 "그런데 갑자기 선거 기간을 틈타 도둑 이사하듯 몰래 계약하고 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원도심에 좋은 건축물을 지어 이사하든지 하는 원만한 협의를 생각할 수 있다"며 관련 조처를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에 대해 "시 발전에 소명을 다해야 하는데 시민들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주 적절치 못한 일"이라며 "시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고 조직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박 이사장에 대한 사퇴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뿐만 아니라 시설관리공단과 일자리경제진흥원의 신속한 원도심 이전도 지시했다.

 

또한 장마철을 대비하여 지하차도 배수로와 배수펌프장의 정비를 강조했으며, 자치조직권 확대와 관련한 여러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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