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종낙화축제 개최 알림

오는 11일 세종중앙공원에서 5000여 개 낙화봉 연출

이정욱 기자

2024-05-07 07:34:21

 

 
'밤하늘 불씨로 수놓는다' 세종낙화축제로 오세요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2024 세종낙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불교낙화법보존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통 놀이이자 의식인 낙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무형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5시 40분부터 1부 봉축대법회로 시작되며, 2부 낙화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불씨를 감상할 수 있는 본격적인 낙화는 불을 붙인 후 20분 이후부터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지속된다.

 

올해는 특히 5000여 개의 낙화봉을 약 250m 구간 각 나무에 걸어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행사와 연계하여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야간 개장은 5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도보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관람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 펜스 설치, 관람객 위치 식별 표시 등을 통해 사고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환성스님은 "재앙소멸과 복을 기원하는 불교낙화법은 세종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전승되어 오고 있는 전례의식"이라며 "참석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 또한 "낙화는 불이 가진 정화 능력을 활용해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는 전통"이라며 "이번 축제가 모든 가정에 희망과 좋은 기운을 북돋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