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시험검사 시스템 도입

수생태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태독성 검사 확대

이정욱 기자

2024-04-25 08:11:14

 

 
생태독성 검사로 안전한 물 환경 조성한다


[세종타임즈]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시험검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생태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공하수의 수질검사 강화에 따른 생태독성 검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연구원은 올해 시험 공간을 확장하고 배양 및 시험에 필요한 추가 장비를 구매하여 검사 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

 

생태독성 검사는 태어난 지 24시간 이내의 물벼룩을 시료에 투입하여 24시간 후 치사율을 측정함으로써 환경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을 확인하는 시험법이다.

 

이달부터는 처리용량 500㎥/일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검사를 확대하여 연말까지는 대상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독성 검사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전용 실험실을 조성하고 물벼룩 배양법을 습득,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숙련도 평가를 통과하며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3월부터 세종시 수질복원센터의 유입수 및 방류수에 대한 독성 검사를 시작해 매월 시행하고 있다.

 

정경용 세종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독성 검사의 자족기능 확립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생물검정을 통해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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