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숙인 대상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 실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 관리 강화

강동주

2024-04-23 08:17:46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하여 23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건강관리에 취약하고 정기적인 검진 기회가 부족한 이들의 결핵 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사업비를 확대하여 결핵 발병 및 전파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과 치료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조기 검진과 치료를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검진 대상은 관내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 등 200명이며, 검진 결과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대한결핵협회에서 관리대상자로 등록하여 진료 및 복약을 지원하게 되어, 향후 결핵 발병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받게 된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환자 발생률이 2위, 사망률 4위로 높은 편이다.

 

앞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 전파력이 높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지속하여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대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전시가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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