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

대전시, 방역조치 완화 및 의료지원 변경을 포함한 새로운 지침 발표

강동주

2024-04-22 08:04:58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 관심으로 하향


[세종타임즈]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재의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단기간 내 유행 급증 가능성이 낮은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방역 조치, 의료 지원, 감시·대응 체계가 변경된다. 방역 조치는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전환되며, 확진자의 격리도 증상 호전 후 24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권고되는 형태로 변경된다.

 

의료 지원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치료가 계절 독감과 유사한 수준의 일반 의료 체계로 편입될 예정이며,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은 최소화될 계획이다.

 

또한, 감시 및 대응 체계는 별도의 코로나19 양성자 감시를 중단하고 호흡기표본감시체계로 통합 운영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023~2024절기까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유지되나, 이후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무료로 접종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위기단계 하향 조정에 따른 변경 사항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홍보 계획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 등의 위협에 대비하여 시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또한 공식 자리에서 마스크 해제에 대한 요청을 받고 이를 질병청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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