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착착’

강승일

2024-04-18 15:57:36




아산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착착’



[세종타임즈]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 준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청년 이순신,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곡교천, 온양온천역 일원 등에서 열린다.

시는 대규모 인원이 축제장을 찾을 것을 대비해 아산소방서 앞에 1,228면의 임시주차장 조성을 마쳤다.

15~2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천안아산역, 탕정역과 온양온천역, 아산터미널 등 광역교통망은 물론, 1만여 면의 관내 공영주차장과 축제 현장을 연결한다.

축제 자원봉사단 ‘여해서포터즈’도 발대했다.

1,057명으로 구성된 제2기 ‘여해서포터즈’는 현장 안내와 통역, 질서 유지, 미아 보호 등 축제 현장 곳곳을 누비며 성공적인 축제 진행을 지원하게 된다.

일반 관람객과 시민 참여가 가능한 각종 프로그램은 모두 인기리에 접수가 마감됐다.

우선 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에는 총 86팀, 1,118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19일부터 24일까지 곡교천 수상 특설경기장에서 사전 연습을 시작한다.

부문별 본선은 25일과 26일로 나뉘어 펼쳐지며 27일 오전에는 일반인 관람객도 노젓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7일 열리는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에는 지난해 참가자 1,246명보다 2배 넘게 많은 2,574명이 등록했다.

28일 열리는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 역시 지난해 참가자보다 42% 많은 7,379명이 선수등록을 마쳤다.

그중 45.8%가 지난해 대회에도 참가했다.

시는 높은 재참가율보다 확실한 지난 대회 만족도 지표는 없다고 보고 올해 역시 ‘내년에도 오고 싶은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글과 그림 실력을 겨루는 ‘전국 난중일기 사생대회’, ‘전국 난중일기 백일장’, ‘이순신 창작시 공모·시낭송 대회’는 모두 참가자가 조기 마감됐다.

특히 난중일기 사생대회와 백일장은 어린이 청소년 참가자가 많은 만큼, 시는 안전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메인 공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해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원밀리언·진조크루의 ‘학익진 스트릿댄스’를 비롯해, 아산시립합창단의 뮤지컬 ‘필사즉생’, 포레스텔라의 영화 ‘노량:해무’ OST 공연, 월드엔젤피스예술단의 ‘비천도해’ 등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이 3일간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주최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군악·의장 페스티벌’ 역시 이어진다.

특별히 올해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가세해 멋진 축하비행이 아산의 상공을 수놓을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은 28일 오후 4시 15분부터 펼쳐진다.

이 밖에도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 공연, 릴레이 이순신 인문학 콘서트, 삼도수군병영체험, 시그니처 한복체험, 활쏘기· 전술신호연 날리기·노젓기·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아산시는 막판 홍보전에 돌입한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충무공 동상의 묵은 때와 먼지를 씻어내며 대한민국 전역에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을 알리는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이 열린다.

친수식에는 이순신 장군이 무과 급제 전까지 살았던 현충사 경내 옛집 우물물과 온양온천 원천수가 사용되며 충무공께서 영면해 계신 아산시, 장군의 후손인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원들이 함께한다.

인근 세종시와 홍성군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와 충남도청 직원 대상 출근길 홍보도 진행된다.

박경귀 시장은 “축제를 찾는 모든 분께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며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년 4월이 기다려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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