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절기 오존경보제 시행

오존 농도 관리 및 시민 건강 보호 위한 다양한 대책 추진

강동주

2024-04-18 08:01:48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절기 동안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고농도 오존에 신속히 대응하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오존은 감각기관을 자극하며, 장기간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기도 및 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는 오존경보제를 통해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 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 이상일 경우 경보, 0.5ppm 이상일 경우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경보 발령 시, 대전지역은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경보를 관리하며, 언론사, 학교, 대기오염경보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청자에게 팩스와 문자로 경보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SNS와 대기환경전광판을 활용하여 경보 사항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전시는 또한 오존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 및 친환경차의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저녹스 버너 및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개조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내 11개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오존 농도와 경보 발령 사항은 에어코리아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오존주의보는 드물게 발령되었으나, 올해부터 오존 발령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주의보 발령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었을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보 발령 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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