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논산시는 농경지 침수 예방사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용배수로 퇴적토, 잡초, 쓰레기로 인한 배수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함께 해소코자 “논 도랑치는 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13일 가야곡, 양촌을 시작으로 13개 읍면동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개인 농경지 주변 소규모 용배수로의 토사·쓰레기 제거, 제초작업 등을 내용으로 하며 주민주도적 전개로 우리 마을 주인의식 함양 및 농경지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시는 올해 시범 시행을 시작으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매년 공식적인 캠페인 추진일을 지정, 주민들이 배수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농경지 주변 배수로를 상시 관리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한편 논산시는 작년 7월 487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려, 긴급복구와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에도 10,177건의 물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후 시는 각 마을의 폭우 위험구역의 배수로를 점검·보수하고 이후 발생할지 모를 물난리에 대비해 관계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우기철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사업과 준설 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 및 예산의 한계로 시 전역을 돌볼 수 없는 실정이다”고 말하며“‘논 도랑 치는 날’의 안정적인 정착은 농경지 구석구석 재해예방은 물론 영농환경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는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배수시설 확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각 배수로가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인근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논도랑 치는 날의 시행으로 배수시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모두가 합심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논산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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