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삿포로시,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 시행

양 도시 시민 교류 활성화와 민간 국제교류 촉진 목표

강동주

2024-04-05 09:28:05

 

 
대전-삿포로 이달부터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가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정책은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대 도시 방문 시 공공시설 입장료와 관람료를 할인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삿포로 시민이 대전을 방문할 경우 대전시티투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등 6곳의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대전시민이 삿포로를 방문하면 삿포로 시계탑, 마루야마 동물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은 지난 2월 삿포로 눈축제 방문 당시 이 할인 정책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루었다.

 

양 도시는 이제 제도 정비를 마치고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을 통해 자매도시 시민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상대 도시에 대한 이해와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대전시는 이번 삿포로시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확인한 후, 향후 28개국 39개의 자매 우호 도시와도 유사한 협약을 체결하여 민간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 할인제도가 대전과 삿포로 양 도시 시민의 활발한 왕래와 교류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삿포로시는 201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은 두 도시 간의 우호 증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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