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천수계, 중금속 농도 안전 확인

산업단지 인접 하천 중금속 조사 결과, 기준 대비 7% 이하 저농도

이정욱 기자

2024-04-05 07:33:10

 

 
세종시 조천 중금속 농도 조사 결과 ‘안전’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천수계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불검출 또는 기준 대비 7% 이하의 저농도를 보여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조천 유역의 중금속 오염 가능성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됐다.

 

조천 유역은 인근에 여러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있어 산업 활동으로 인한 중금속 배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천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총 10개 지점에서 중금속 8종(납, 비소, 안티몬, 카드뮴 등)의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조사 항목에서 불검출 또는 안전 기준 대비 7% 이하의 저농도로, 조천수계의 수질이 중금속에 대해 안전함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환경분석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되었다.

 

이 학술대회는 환경분석 신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조천 주변에 산업단지 조성 완료 후 하천의 중금속 오염도 변화를 비교·검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조천 주변 거주 주민은 물론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환경 현안과 관련된 연구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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