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26일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기억의 달’로 지정되어, 교육청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추모 활동이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을 추모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에는 대전현충원 순직 교사 묘소 참배, 안산 4·16 기억전시관 방문, 교육청 전 직원 묵념 및 추모 시 낭송,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기억공간 운영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는 추모 배너를 게시하고, 노란 배지 달기, 추모 사진전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특별히, 18일에는 세월호 가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 극단 ‘노란리본’을 초청하여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연극제 형태로 진행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
세종시 각급 학교에서도 안전교육 및 등굣길 노란 리본 달기 운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며 이번 추모 기간에 동참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유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청 전 직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또한 “아이들 모두가 나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추모 기간 운영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세종시교육청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