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적 학술지에 반려동물과 산책로 진드기 연구 발표로 연구 역량 입증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매개 전염병 조사 연구로 수의학 분야에서 세계적 인정

강동주

2024-04-03 08:13:58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대전지역 산책로와 반려동물에서의 진드기 분포와 진드기매개전염병 조사'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Veterinary Sciences'에 발표되었다.

 

이는 대전시의 수의학 분야에서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전의 산책로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연구에서는 약 3만 8,000마리의 참진드기를 채집하여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실태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 7건, 보렐리아종 40건 등 총 72건의 병원체가 검출되었다.

 

이번 연구는 시민들에게 진드기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시키고,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저자인 서진우 수의연구사는 반려동물과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반려동물의 진드기 확인, 개인위생 관리 등 진드기 예방수칙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논문 발표가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전시민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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