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워크숍 개최

건축물을 통한 한글문화 도시 정체성 확립 방안 논의

이정욱 기자

2024-04-03 07:35:35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건축위원회 등 전문가들과 함께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여 건축물을 활용한 '한글문화도시' 조성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로 선정된 세종시는 한글을 도시의 정체성으로 삼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워크숍에는 건축계획, 경관, 조경 분야의 전문가들과 토지주택공사, 문화관광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문화도시 완성을 위한 민간 건축물의 참여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미 세종시에는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보람동 광역복지센터의 한글자음 외벽 등 한글을 활용한 건축물 디자인이 적용된 사례가 있으며, 이러한 접근을 확대하여 한글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글을 활용한 간판, 의자, 가로벽 등 다양한 시설물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건축물 건립 과정에서의 민관 협력을 통해 한글문화 인식을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특정경관계획의 일환으로 한글문화도시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세종시 제3차 경관계획을 마련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워크숍 개최는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세종시에 지어질 건축물과 거리 곳곳에 한글문화가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한글문화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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