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서천교육지원청 서천도서관은 다문화 이주민들과 서천지역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민들의 고향 음식을 소개하는 책 ‘맛나라 이웃나라’를 발간했다.
이 책은 2019년 화제의 요리책 '요리는 감이여'의 다문화 버전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와 이주민들의 한국 정착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12개국 출신 22명의 이주민들이 한글교실을 통해 배운 한글로 자신의 이주 배경과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 요리법, 그리고 그와 관련된 추억을 서술하였다.
서천여자고등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18명은 이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이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문서화했다.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21명은 이 음식 이야기를 만화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익숙한 음식과 낯선 음식을 포함한 22가지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와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과 이주민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 간의 소통과 공감을 경험하며, 음식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맛나라 이웃나라’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로, 서천 지역사회에서 다문화 이해와 소통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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