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근대의학’ 주제로 박물관 속 작은 전시 개최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 기념, 대전 근대 의학 발전사 소개

강동주

2024-03-27 08:52:18

 

 
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근대의학”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28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두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근대의학’으로,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하여 대전지역 근대 의학 발전사와 관련된 유물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에 첫 근대식 사립병원인 ‘중앙의원’을 세운 의사 김종하의 중앙의원 전단지를 공개한다.

 

김종하 의사는 일제강점기 대전지역 공중보건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조선인들의 질병 치료와 위생 개선에 앞장섰다.

 

그의 중앙의원은 대전역과 인동 사이에 위치했으며, 가난한 환자들에게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는 중앙의원을 소개하는 전단지뿐만 아니라 당시 병원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1930년대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대전지역 근대 의학의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대전의 조선인이 근대의학의 혜택에서 소외됐던 상황과 지역 공중보건에 힘쓴 김종하 의사의 노력을 조명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근대 의학 발전에 대한 이해와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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