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서 구급대원, 구급차 안에서 임신부 분만 도와

긴급 출동한 세종소방서 구급대,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 탄생에 기여

강승일

2024-03-27 07:59:13

 

 
구급대원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 탄생


[세종타임즈] 세종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분만 진통을 호소하는 임신부의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8시 14분경 새롬동에 거주하는 A씨의 분만 진통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A씨는 구급차 내에서 신생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구급대는 당초 A씨를 인근 산부인과로 이송하려 했으나, 임신 27주였던 A씨의 조산 징후와 태아의 위치를 고려해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송 중 진통 간격이 점차 줄어들자 구급대원은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했고, A씨는 병원 도착 전 구급차 내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회복 중이며, 이 사건은 구급대원의 전문적 대응과 침착한 분만 유도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미희 구급대원은 분만 시뮬레이터를 통한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상진 세종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침착한 대응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세종소방이 고품질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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