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DMA 캠프 2024' 기획자 공모 결과 발표

독창적인 전시 기획으로 지역 미술계 활성화 기여

강동주

2024-03-26 08:16:46

 

 
대전시립미술관“DMA캠프 2024”기획자 3인 선정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미술관이 'DMA 캠프 2024' 기획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3명의 기획자에 의한 신선하고 독창적인 전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코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시작된 것으로, 동시대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획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예술의 유의미한 확장성을 실험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첫 번째 전시 '메신저의 신비한 결속'은 한주옥 기획자에 의해 진행되며, 인간과 자연, 예술 사이의 교감적 경험을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통해 탐구한다.

 

이 전시는 고산금, 배인숙, 유리, 이빈소연, 이산오, 이유경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설치, 영상 등 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감각적 차원을 발견하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해온 기획자들의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메신저의 신비한 결속'은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신비한 결속'에서 영감을 받아, 보이지 않지만 신비로운 충만함으로 감각될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두 번째 전시 '최애: 내가 깡패의 순정을 꿈꾸고 있는 것인가'와 세 번째 전시 '해파리 프로젝트'도 각각 이다솔과 김전희 기획자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며, 아이돌 팬덤의 복합적인 이미지를 재해석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여겨지는 작업을 통해 우리 삶을 반추하는 등 독특한 주제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DMA 캠프 2024'를 통해 선보이는 각기 다른 전시들은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와 실험적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영토를 소개하고, 지역 내에서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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