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자매결연 추진

국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 발표

강승일

2024-03-22 07:02:08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시와 오는 10월 자매결연을 추진함으로써 양 도시 간의 국제 교류 및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호식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6일간 소피아시를 방문, 소피아시장 및 관련 인사와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교류·협력 주요 내용에는 세종시와 소피아 자매결연 추진, 양 도시 우호도시 정원 조성 및 불가리아산 장미 반입,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 교류, 불가리아 내 훈민정음 문자 전시회 개최, 관내 기업의 불가리아 및 유럽 시장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22년 11월 아시아권 우호도시 범위를 넘어 유럽권으로 확대하여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새만금 대회에 참가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세종시로 초청,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이번 자매결연에 합의하는 데 기여했다.

 

소피아시는 불가리아의 관광 명소인 보리소바 그라디나 공원에 세종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세종시는 불가리아산 장미 100주를 도입해 중앙공원 장미원에 식재하고 우호도시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소피아시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 세종축제에 불가리아 전통문화 공연단을 초청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참가, 불가리아 국제수학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과의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불가리아 소피아시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피아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시의 우호도시는 현재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5개국 6개 도시에 이르며, 불가리아 소피아시는 세종시와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는 도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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