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삼광쌀 생산 및 지역 내 쌀 소비 확대 추진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 인증 삼광쌀 생산 5% 증가 및 쌀 소비 10% 확대 목표

강승일

2024-03-19 07:54:38

 

 
밥맛 좋은 삼광쌀 재배·소비 확대 추진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최근 벼 생산량과 품질 저하, 지역 내 쌀 소비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삼광쌀의 생산을 5% 늘리고, 지역 내 쌀 소비를 10%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폭우,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병해충 발생 증가로 인해 쌀의 품질이 떨어지고, 지역 내 소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실제로 세종시농협쌀공동조합사업법인에서 생산한 지역 쌀의 관내 소비율은 2022년 37.1%에서 2023년 27.4%로 1년 만에 9.7%P 감소하였다.

 

또한, 벼 재배 농가에서는 생산량이 많고 벼 쓰러짐에 강한 친들벼를 선호하고 있어, 삼광벼 재배 면적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세종시는 밥맛이 좋은 삼광쌀 재배를 장려하여 '싱싱세종 쌀'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 내 쌀 소비 촉진 및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연찬실에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GAP 인증 삼광쌀 재배 면적 확대 및 지역 내 쌀 소비율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GAP 인증 삼광벼에 대한 장려금 지급 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맞춤형 비료와 벼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한다.

 

또한,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을 확대하고, 농기계 구입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세종 쌀의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세종 쌀 소비 원년 선포식 개최, 세종 쌀 구매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차액 지원, 기념행사와 워크숍 기념품으로 세종 쌀 제공, 제주 조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세종 쌀 입점, 싱싱세종 쌀밥 먹는 주간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농업인이 정성 들여 생산한 쌀이 우리 시에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입맛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쌀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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