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유통되는 채소류, 어린잎채소 오염도 높게 나타나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지역 마트 및 마켓에서 판매되는 채소 미생물 오염도 조사

강승일

2024-03-14 08:11:11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2023년도 지역 대형마트 및 중소형마켓에서 유통되는 채소류의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어린잎채소에서 비교적 높은 오염도가 관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샐러드, 주스 등 가열 조리 없이 섭취되는 다소비 채소 품목 7종, 총 91건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위생지표세균의 오염도 및 식중독균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위생지표세균은 어린잎채소를 비롯해 상추, 깻잎, 케일, 양배추, 파프리카, 토마토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어린잎채소의 오염 수준이 두드러졌다.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에서는 토양유래세균 2종을 제외하고 모든 채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아, 식중독 발생 위험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록 채소류에서 검출된 위생지표세균이나 토양유래균이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과량 섭취 시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채소 섭취 전 세심한 세척이 요구된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채소류 섭취 전 올바른 세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험요소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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