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스트리아 빈 국립문학관 벤치마킹으로 제2문학관 사업 추진

연수팀, 빈 국립문학관 방문해 조성 과정과 운영 노하우 공유

강승일

2024-03-14 08:10:48

 

 
대전시 문학관 건립위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문학관 방문


[세종타임즈] 대전시 문화유산과 직원들이 이장우 시장의 공약 사업인 제2대전문학관 건립을 위해 정책연수를 활용, 지난 3월 8일 오스트리아 빈의 국립문학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대전시에서 추진 중인 제2문학관 건립 사업에 빈 국립문학관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공모 시 빈문학관의 구조와 전시 방식을 참고 자료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연수팀은 베른하르트 페츠 관장과의 만남에서 빈 국립문학관의 조성 과정과 운영 방식을 배우고, 대전의 제2문학관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과거 왕립문서고를 문학관으로 탈바꿈한 빈 국립문학관의 사례는 대전시가 계획 중인 옛 테미도서관 건물 리모델링에 큰 영감을 주었다.

 

페츠 관장은 역사적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이 단순한 공간 재활용을 넘어, 역사의 계승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임을 강조하며, 대전시의 제2문학관 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대전 출신 작가 애나 킴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두 도시 간의 문화적 연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방문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반 동안 이어졌으며, 빈문학관의 자료수집, 보존·관리 및 전시 구성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고민을 공유하는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대전시는 올해 5월까지 제2문학관의 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하여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현대적이면서도 대전만의 특색을 담은 새로운 문학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빈 국립문학관 방문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의 문학 및 문화 유산 보존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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