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3·8대전민주의거 기념식 개최 예정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 주제로 800여명 참석 예정

강승일

2024-03-07 08:09:00

 

 
1960년 3월 8일 대전의 정의로운 봄날


[세종타임즈] 올해로 제64주년을 맞이한 3·8대전민주의거 기념식이 오는 8일 오전 10시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라는 주제로, 3·8민주의거 주역과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념식은 둔지미공원에 위치한 3·8민주의거 기념탑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의거에 참여했던 대전공고의 후신인 국립한밭대학교로 이동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지역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합창으로 시작해, 드로잉 영상, 헌시 낭독 등을 통해 3·8민주의거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과 미래세대의 다짐을 담은 기념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 재학생 1,000여명의 시위가 시작으로, 이틀 후 대전상고 학생 600명이 참여해 불의와 폭정에 맞섰던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의 민주의거다.

 

이 사건은 4·19혁명의 기폭제로 작용했으며, 역사적 의미가 큰 저항운동으로 인정받아 2019년부터 국가행사로 격상되어 치러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의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의 발전 기여와 지역 특화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역사적 가치와 교훈의 널리 알림과 계승을 위한 다짐을 전했다.

 

또한, 3·8민주의거의 가치 확산과 정신 계승을 위해 역사적 사료와 기록물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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