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식산업 미래 선도 위해 348억원 투자

첨단 기술 지원 및 친환경 양식어업으로 경쟁력 강화

강승일

2024-03-07 07:17:29

 

 
미래 양식산업 충남이 이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미래 양식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능형 기술을 바탕으로 양식산업의 미래화 및 지역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하여 어촌 소멸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1871개 양식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은 5만 4359톤으로,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 수산물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도는 올해 양식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종자산업, 환경관리, 생산관리, 미래혁신 등 4개 분야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양식어업과 종자배양장 및 해상·육상 양식장 생산 지원을 위해 16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하고, 신규 사업으로 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양식산업 개발에도 49억원을 들여, 고용 창출 및 양식 기술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다.

 

어업인 양식기술 보급과 내수면 분야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32억원을 지원하며, 양식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수출 부문에는 26억원을 투입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는 올해 양식어업 생산량을 전년 대비 5% 확대한 5만 7077톤, 생산액을 1412억원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0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양식 어가 수를 회복하고 어촌 소멸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소비자가 찾는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식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