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묘삼 조기 발뢰 대비 채굴 서둘러야 강조

올해 기온 상승으로 묘삼 조기 발뢰 예상

강승일

2024-03-06 07:29:46

 

 
2월 평균기온↑…묘삼 채굴 앞당겨야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올해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기온으로 인해 묘삼의 조기 발뢰가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채굴 작업을 마무리하고 저온 보관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묘삼의 안전한 채굴과 이식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로, 조기 발뢰를 예방하고 잿빛곰팡이병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올해 2월의 평균 기온이 3.4℃로 평년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묘삼의 발뢰 시기가 예년보다 약 5∼7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굴과 이식 작업이 지연될 경우, 조기 발뢰된 묘삼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뇌두 부러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장 과정에서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묘삼 채굴을 서두르고, 영하 2℃의 저온 저장고에 보관함으로써 조기 발뢰를 억제하고, 기상 예보에 맞추어 이식 날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식 전에는 등록된 약제로 침지 소독하고 하루 동안 음건한 후 이식해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잿빛곰팡이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박용찬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연구사는 최근 저온 저장고의 농가 보급 확대로 조기 채굴한 묘삼의 안전한 저장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하며, 묘삼 채굴을 서두르고 이식 작업 전까지 묘삼 보관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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