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 사업 기본조사 대상지에 2개 지구 선정

연동면 문주지구와 연서면 봉암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통한 농경지 피해 예방 기대

박은철

2024-03-05 06:42:44

 

 
문곡·봉암 지구 농경지 배수개선 사업 추진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5일,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배수개선 사업의 기본조사 대상지로 연동면 문주지구와 연서면 봉암지구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하여 상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 설치, 배수로 정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지난해 7월, 연동면 문주지구와 연서면 봉암지구는 404㎜의 집중호우로 인해 수박,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의 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특히 이들 지구는 과거 벼농사용으로 조성된 배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시설하우스 등 밭작물 재배면적의 증가로 인해 배수 기능의 개선이 요구되었다.

 

세종시는 이 두 지구의 약 80㏊에 대해 총 1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배수장 증설과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가뭄과 홍수 등 농업재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대책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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