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컬처의 새 관광 모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추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7151억원 투입해 2028년까지 추진

강승일

2024-03-04 07:00:11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계획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대규모 관광 개발 프로젝트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청기호유교를 문화·관광 자원화하여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총 34개 사업에 7151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까지 10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도는 15개 시군 17개 사업에 2876억원을 투입하여 유교정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보전·재조명하고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에 나서고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당진 여민동락 역사누리, 홍성 홍주천년 양반마을, 서천 문헌사색원, 공주 충청감영 상생마을, 보령 토정비결 체험관 등이 있다.

 

여민동락 역사누리 사업은 연암 박지원의 애민정신과 면천읍성의 유교역사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것으로, 총 188억 3400만원이 투입된다.

 

홍성 홍주천년 양반마을 사업은 전통 양반문화 체험 공간 및 양반 생활 체험 거리를 조성하는 데 191억 8400만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년간의 조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천 문헌사색원, 공주 충청감영 상생마을 등 다른 사업들도 유교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계룡 사계문화 체험관, 부여 금강누정 선유길 등 준비 중인 8개 사업에 대해서도 도는 국비 집행률 제고와 행정력 집중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교문화가 지닌 인류애와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며, 충남이 기호유학의 본향으로서 케이-유교문화의 세계화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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