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남도교육청이 3월 4일을 개학일로 삼고, 도내 118개교를 대상으로 '충남형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어촌 교육격차, 학령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의 마을이 함께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형 늘봄학교는 초등 1학년생 중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이내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힌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2월부터 학교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100개교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원을 채용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농촌체험농장 프로그램, 문화예술체육 강사지원, 에듀테크 SW 혼합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프로그램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대도시 과대 및 과밀학교의 공간 부족 문제와 희망 학생의 초과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충청남도와의 공동육아나눔터 늘봄프로그램 지원,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늘봄교실 등 학교 외 공간을 확장하고 지자체 및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되어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정책은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가정, 학교, 마을, 지자체, 대학이 협력하여 충남형 늘봄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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