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려 이유태 관련 유물 211점 인수

초려 이유태 기증 유물 기념 행사 개최

박은철

2024-02-28 07:45:13

 

 

왼쪽부터 경주이씨 문헌공파 13대종손 이상익교수, 최민호시장, 초려기념사업회 화수회 이성우 회장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경주이씨 문헌공파 화수회로부터 초려 이유태와 관련된 유물 211점을 지난해 12월에 인수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세종시청 책문화센터에서는 우리 지역의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 초려 이유태의 유물 기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초려 이유태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예학에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저술에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개혁사상이 담겨 있으며, 예송논쟁으로 인한 유배 생활 중에도 중요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이유태의 학문적 가치와 당시 정치적 위상,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세종시는 이번 유물 인수를 통해 지역사 연구와 박물관 전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된 유물 가운데 51점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23점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초려 이유태의 13대 종손 이상익 씨는 이번 기증이 세종시에 상당히 뜻깊은 일이라며, 세종시립박물관 건립 이후에도 초려학에 대한 연구와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세종시립박물관 개관 준비 과정에서 이번 유물을 포함하여 역사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유물을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와 관련된 유물들을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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