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유 개인이동장치 운영 가이드라인 강화

세종시 내 공유 개인이동장치의 최고속도 하향 및 주차금지구역 설정

박은철

2024-02-28 07:44:56

 

 
3월부터 민관 협력 전동킥보드 관리 강화 추진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최근 공유 개인이동장치(PM)의 안전사고와 무단 방치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종시 공유 PM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공유 PM의 안전사고 예방, 주차관리 강화, 시민 불편 해소 및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종시 내 공유 PM의 최고속도는 기존 시속 25㎞에서 20㎞로 하향 조정되며,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는 PM 주차금지구역이 지정된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정문 앞 등이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공유 PM의 무단 방치 및 무질서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공유 PM의 불법 주차를 신고할 수 있으며, 대여업체는 실시간으로 이동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한, 모든 PM 기기에는 안전이용수칙이 담긴 홍보물이 부착되며, 시와 교육청은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전담 자전거 순찰팀을 운영하여 학교 인근에서의 불법 운행을 단속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가 올바른 공유 PM 이용 문화를 선도하고, 이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종시 의회, 교육청, 경찰청, 대여업체 등과의 민관협의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관련 법령이 없는 상황에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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