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119비상대책반 운영

응급의료공백 최소화 및 환자 쏠림 현상 대비 조치

박은철

2024-02-27 07:47:44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보건의료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의료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세종소방본부가 응급의료공백 대응을 위한 119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시도 환자로 인한 관내 병원 응급실의 쏠림 현상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비응급환자의 신고 자제를 강력히 당부했다.

 

현재 세종시 내 주요 응급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병원과 엔케이세종병원에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인근 시도의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계속되고 있어, 응급환자 관리와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종소방본부는 심정지 및 중증외상 환자 등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이송하며, 구급차의 응급실 뺑뺑이 방지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병원을 사전에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준응급환자는 응급의료기관으로, 비응급환자는 일반 병의원으로 분산 이송하여 응급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와 인근 시도의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119구급상황기능을 강화하여 비응급환자에게는 구급상담 및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응급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급의료 체계의 안정성 유지와 비응급 신고자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번 조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의 생명 보호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세종소방본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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