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BRT B1노선 요금 인상 발표

대전-세종 간 BRT 급행간선버스 요금 조정으로 운송업체 재정 여건 개선

강승일

2024-02-26 08:24:49

 

 
대전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전전광역시)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오는 29일부터 BRT(급행간선버스) B1노선의 요금을 기존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대전 내부 및 세종 내부 이용 시 요금은 2,000원, 대전에서 세종 또는 세종에서 대전 구간은 2,300원, 대전에서 오송까지는 2,600원으로 책정된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4년 1월 1일부로 진행된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환승수입금 감소 및 2016년 이후 인건비와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행 요금을 동결해온 결과, 운송업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써 결정되었다.

 

실제로 시내버스 요금 인상 후 운송업체의 환승수입금은 인당 450원에서 200원으로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한 연간 수입 감소액은 약 1억 3,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B1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시민들께 양해를 구한다"며,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대전과 세종 간 주요 교통수단인 BRT B1노선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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