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지원사업 시작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위한 70% 구입비 지원, 가정에서의 위생적 배출 환경 조성

강승일

2024-02-26 08:25:08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설치 지원사업 추진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가정에서 편리하고 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배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지원사업'을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세대에는 1대당 최대 7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비의 70%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는 건조, 미생물 발효 등의 처리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단체표준,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중 1개 이상의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만 해당된다.

 

단,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하여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형태의 제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사업의 공고문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 방법 및 필요한 제출 서류에 대한 정보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는 자부담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설치한 뒤, 지원금을 신청하여 지급받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해에는 총 376대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를 설치 지원하여 음식물쓰레기를 평균 63.8% 감량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92.7%가 사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대전시 전체 발생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배출 단계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적극 참여하여 대전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