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개발 '살충성 효력증진제' 특허, 최고 수준 평가 받아

지식재산가치 평가에서 13억 8000만원 가치 인정, 친환경 농업자재 시장에 기여 기대

강승일

2024-02-26 07:12:07

 

 
특허받은 살충성 효력증진제…우수성 입증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살충성 효력증진제'가 지식재산가치 평가에서 관련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특허법인 도담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식물 효력증진제를 이용한 살충성 유기농업자재 제조 기술'이 대상이었다.

 

이 살충성 효력증진제는 진딧물, 가루이, 미국흰불나방, 물바구미 성충, 방패벌레, 작은뿌리파리 등 다양한 해충에 대한 살충제의 효력을 증대시키는 기술로,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 및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평가에서 이 특허의 기술적 가치는 13억 8000만원으로 평가되었으며, 경제적 내용 연수는 10년으로 산정되었다.

 

이러한 높은 평가는 혁신성, 차별성, 기술 경쟁 강도, 활용성, 기술사업화 환경, 모방난이도 등 여러 부분에서의 탁월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전 세계 천연식물보호제 시장은 2020년 43억 달러에서 2027년 약 11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 비료를 포함한 친환경 농자재 시장은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살충성 효력증진제의 높은 가치 평가는 농가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도 농업기술원 농업해충팀장은 "총채벌레와 응애에 대한 효력증진제 개발도 90%와 70%의 완성도로 진행 중이며, 이것이 완성되면 무농약 해충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특허 기술은 이미 도내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쉐어그린에 유상으로 기술 이전되어, 시판 중인 유기농업자재에 첨가되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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