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 김기혁 병장에 금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6·25전쟁 호국영령의 명예 회복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

박은철

2024-02-23 07:01:4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23일 시청 세종실에서 열린 전수식을 통해 6·25전쟁 당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 김기혁 병장의 유가족에게 금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김기혁 병장은 제7보병사단 소속 분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1953년 5월 강원도 양구지구에서 전사했다.

 

당시 무공훈장 수여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훈장이 수여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2019년부터 진행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드러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71년 만에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게 되었다.

 

훈장 전수를 받은 고 김기혁 병장의 조카 김종섭 씨는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드높여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수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유가족, 정태조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지부장, 박행남 상이군경회 세종지부장 등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예를 기렸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희생과 호국의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국가유공자의 명예 증진과 예우 강화를 위해 세종시가 앞장설 것임을 다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