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배치로 전문성 강화

1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 설치 및 87명 위촉

강승일

2024-02-21 14:47:49

 

 
충남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87명 위촉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 조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향상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도입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설치하고, 학교폭력 업무 및 학생 생활지도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 경찰, 청소년 전문가, 사안 조사 유경력자 중에서 총 87명을 전담조사관으로 우선 위촉했다.

 

전담조사관들은 오는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을 직접 조사하게 되며, 학교 방문 사안 조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위한 조사보고서 작성 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전담조사관 제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 학교폭력 접수 보고서 분석 및 사안 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 요령 등을 교육했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도입으로 학교 교육력의 회복과 교원 업무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