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전담할 조사관 24명을 선발해 2024학년도 새 학기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한다.

이번에 선발된 전담 조사관들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 퇴직 경찰, 상담 및 청소년 전문가 중에서 엄선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전담 조사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집합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법령과 제도의 이해,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사안조사 방법 등의 교육과 함께 보고서 작성 요령,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등 실무 중심의 실습이 포함되어 있다.

전담 조사관들은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폭력 사안 조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학교폭력 발생 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교 자체 전담기구와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보고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사례 회의와 심의위원회에 참여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미 학생화해중재원장은 전담 조사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교육 현장의 교육적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전담 조사관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 위촉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