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경석 의원은 2월 19일 열린 서천군의회 제31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홍보 및 주민 자존감 제고를 위한 명예도로명 지정을 제안했다.
한의원은 2014년 도로명 체계로 바뀌면서 지역의 특색있고 개성 있는 고유의 명칭을 도로명주소로 쓰게 됐지만, 우리 서천군은 그러지 못했던 아쉬움을 지적하며 명예도로명 도입은 인문학적 가치 함양은 물론 마케팅 관점에서 관광객 유입통로로서 지역사회에 경제적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1월 현재 문화적, 경제적 혹은 인문학적인 특성이 있는 221개의 명예도로가 등록, 지정되어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와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천안시 유관순길, 예산군 백종원거리 등 역사적 공훈이 있는 애국자 혹은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와 옥천군 청산생선국수거리, 부여군 정관장로 등 특산품이나 향토기업 홍보 목적의 명예도로 등이 대표적이다.
한의원은 우리 서천군에도 고유의 특성을 살려 명예도로명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가 풍부하다며 월남 이상재길, 3·29만세길, 이동백소릿길, 서천김길, 싱싱활어회길, 백일홍십리길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명예도로명에 따른 장점으로 ▲방문객 유입 증가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 ▲애향심 고취를 통한 지역 주민의 자긍심 고양 ▲긍정의 이미지와 명성 구축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경석 의원은 “명예도로명 제도를 이용해 지역의 특장점을 살린 길과 도로를 지역관광자원으로 가꾸어 나간다면, 걷거나 달리면서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고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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