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탄천장승제, 24일 탄천면 송학2리에서 열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고유의 민속신앙 행사로 마을 안녕 및 풍년 기원

강승일

2024-02-20 09:39:14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공주탄천장승제’ 공개행사 24일 개최


[세종타임즈] 공주시를 대표하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인 ‘공주탄천장승제’가 오는 24일, 탄천면 송학2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서승열 보유자의 주관하에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순서는 사전행사, 기념식, 기합례, 장승 및 오릿떼 깎기, 장승혼례와 장승세우기, 장승제, 횃불싸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의식과 더불어 장승을 직접 깎고 세우는 체험도 포함된다.

 

공주탄천장승제는 백제시대부터 이어진 고유의 민속신앙으로, 정월대보름에 탄천면 송학리 소라실 마을에서 열리는 장승제이다.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 우승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아, 1989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서승열 보유자는 “공주탄천장승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얼과 혼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주탄천장승제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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