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해 건축공사장 합동점검 조기 실시

기온 상승으로 안전사고 위험 높아져, 17곳 대상 점검 예정

박은철

2024-02-20 07:57:24

 

 
해빙기 건축공사장 합동점검 앞당긴다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해빙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당초 3월로 예정되었던 건축공사장 합동점검을 오는 26일부터 12일간 조기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이 이번 조치의 주된 배경이다.

 

이번 점검은 세종시 건축안전자문단, 소방본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문점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에 의해 진행된다.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상주감리대상 건축공사장 17곳이 이번 점검의 대상이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지반 침하나 붕괴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시는 건축공사장 주변 도로나 시설물의 균열, 지반 침하 등의 이상 징후 및 공사장 주변 비탈면의 토사 흘러내림 위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공사장 안전관리와 감리 이행 실태도 점검하여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겨울철 얼어붙은 동토로 인한 건축물의 품질 관리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얼었던 땅속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낙석이나 붕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점검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공사장 주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세종시 지역건축안전센터나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기 점검을 통해 세종시는 해빙기 동안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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